[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앵커: 한주간 부동산 거래 흐름을 짚어보는 부동산 시황 순서입니다. 서울 재건축 시장에 싸늘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거래도 역시 부진한 모습입니다. 김보선 기자 나왔습니다.
김 기자 한주간 재건축 시장에 냉랭한 기운이 계속 이어졌죠?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시와 재건축 단지에 대립 각이 계속 세워지고 있는데요, 한주간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매매거래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부동산114 집계결과 이번주 서울 재건축 시장은 0.1%가 떨어지며 지난 12.7대책 이후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 전체적으로는 0.03%, 신도시는 0.01%, 수도권도 0.01% 모두 하락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재건축 사업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았기 때문에 불안감 속에 관망세를 이어가는 것입니다.
앵커: 재건축 시장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 최근의 흐름을 보면 그 중심에 강남 개포지구가 거론되고 있잖습니까?
기자: 네 핫이슈인 강남 개포지구를 비롯해 재건축 사업초기 단계나 한강변에 위치한 노후 단지들도 전반적인 약세를 기록중입니다.
개포지구는 서울시가 전용 60㎡ 이하인 소형 가구를 기존 소형 수의 50%만큼 지으라고 요구한 데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종전에는 소형아파트를 20%만 적용한 재건축 계획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최근 서울시는 50%로 확대 권고한 데서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는 만큼 시장은 냉랭한 것입니다.
소형주택 비율 35% 상향 절충안을 검토하며 대립하고 있는 강남구 개포주공 3단지 가격이 약세를 보였고 압구정 소재 아파트와 한강변 서초 일대 잠원동에 위치한 단지들도 매매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압구정동 한양7차와 구현대 1,2차 등 대형이 2500만원~5000만원 정도 내렸습니다.
서초구는 잠원동 우성을 비롯해 한신2차, 한신5차 등 중대형이 500~3500만원 가량 내렸습니다.
다음 신도시를 보면 산본(-0.03%), 분당(-0.02%), 일산(-0.01%)등이 하락했고 평촌은 0.01% 소폭 올랐습니다.
수도권은 경기 남부권에 하락 흐름이 두드러지면서 안양, 성남, 광명, 시흥, 수원, 구리 등이 하락했고요, 평택과 이천, 오산 등이 소폭 올랐습니다.
앵커: 서울 매매 시장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했고 신도시와 수도권도 대체로 하락한 한주였군요.
다음 전세 시장 흐름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날씨가 한풀 꺾였는데요 전세 수요 움직임이 크지 늘진 않았습니다.
한주간 전세흐름은 서울이 보합을, 신도시와 수도권은 0.01%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이중 서울에서 거래가격이 오른 구는 강동(0.1%), 동대문(0.05%), 노원(0.03%), 성북(0.02%), 성동(0.02%), 구로(0.02%), 도봉(0.01%)구 등입니다.
특히 강동구는 고덕시영 재건축 이주 영향의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신동아 1,3단지 중소형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습니다.
반면 강남, 관악, 은평, 송파, 서초, 강남구 등은 내렸습니다.
신도시의 경우 저가 중심으로 전세 매물 수요가 있어 소폭 올랐는데요, 평촌, 산본, 일산, 분당 지역이 올랐습니다.
수도권은 서울 인접지역과 대기업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소폭 올랐다.
하남, 의왕, 인천, 용인, 고양, 수원, 광명 등이 올랐는데요 의왕의 경우 입주2년차인 내손동 포일자이 중대형이 150만원 가량 상승했습니다.
반면에 구리, 화성시 등은 소폭 조정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거래 활성화가 있기에는 시장에 불확실성이 드리워져있는데, 해결의 실마리가 풀려야 거래도 활기를 띄지 않겠습니까?
기자: 신뉴타운 정책 발표, 신반포 6차 용적률 상향 보류, 개포지구 소형의무 비율 확대 등 재건축 시장을 둘러싼 변화와 변수들이 이어지면서 거래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주민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공성 강화를 내세운 서울시와의 대립이 장기화된다면 거래 위축으로 인한 가격 약세도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전세의 경우 급등한 전셋값과 늘어난 전세 재계약으로 인해서 가격 부담을 느끼는 수요가 많은데요, 학교 근처와 도심 업무지구 등에서 국지적인 오름세가 예상됩니다.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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