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21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확정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국제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미국의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큰 폭으로 상승했고, 달러·엔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됐다. 뉴욕금융시장은 워싱턴기념일로 휴장했다.
이날 스페인 재무장관이 그리스 지원안 조건을 대부분 충족했다고 언급했고, 유로그룹 회장 등이 승인 여부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며 그리스 낙관론에 일조했다.
다만 그리스 관련 기대감이 선반영됐다는 인식과 민간채권단의 국채교환 협상 등 남아있는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추가적인 하락을 제한할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지난밤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이었다"며 "하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의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합의 기대와 다음주 있을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대출 등 유동성 기대까지 더해지며 호주달러, 캐나다달러는 레벨 부담에도 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도 1120원 하향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나 레벨 부담과 외환당국의 개입경계가 하락 속도를 제한할 것"이라며 "오늘은 유로존 결과에 주목하며 1120원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118~1126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그리스의 구제금융 확정 시 큰 고비를 넘겼다는 안도감에 외환시장은 리스크온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민간채권단의 국채교환 현상 등 남아있는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과 재료 선반영 인식이 추가적인 랠리를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서울외환시장 역시 1110원대에서는 레벨부담과 당국의 매수개입 경계가 살아나 강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며 "오늘은 관련 뉴스에 주목하는 가운데 1120원대 초반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118~112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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