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일본의 엘피다와 대만의 파워칩의 감산 효과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이번 감산이 수급상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D램 가격 반등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 푸르덴셜증권 연구원은 “엘피다와 파워칩의 감산은 공정전환 과정에서 생긴 것이라는 점에서 단기적이고 심리적인데 효과에 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박 연구원은 “후발업체들의 자금난을 고려할 때 공급과잉기조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선태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경쟁 업체들의 참여가 없는 감산효과는 단기에 그치기 때문에 D램 가격은 9월~10월 일시적으로 상승한 이후 4분기부터 다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그는 “다른 업체들이 감산보다는 가격상승을 즐길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자금 여력이 있는 업체들은 오히려 공격적인 공급량 증가 전략을 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므로 이 연구원은 장기적인 호황 사이클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감산을 통한 일시적 생산 중단보다는 추가적인 설비투자 축소와 연기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11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나란히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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