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서울시가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의 서울시 뉴타운ㆍ재건축 정책 불균형 우려 표명에 대해 "대화보다 비판만 한다"고 원색적으로 맞받아쳤다.
서울시 류경기 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최근 기획재정부, 외교부, 국토해양부 등이 서울시와 대화를 시도하기 보다는 지나친 비판을 가하는 점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이 같이 꼬집었다.
류 대변인은 "야당 출신이 시장으로 있는 서울시에 떠넘기기보다는 정부 스스로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대화를 찾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와 서울시는 국민과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점에서 서로 협력하고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는 일방적인 비판에 앞서 서울시와 대화,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전날 권 장관은 "(박원순 시장의 주택정책이) 시장 위축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크다"며 "서울시 주택정책에 관련한 정책 효과를 검증, 분석 중"이라고 말한바 있다.
국토부는 매년 서울시에 7만가구 가량의 새로운 주택 수요가 발행하는데 이 중 절반 정도가 재건축ㆍ재개발 등에 의해 공급된다고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서울시의 논리대로 재건축ㆍ재개발을 규제할 경우 몇년 뒤 주택 공급물량 줄면서 심각한 주택난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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