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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호변경 상장사 감소..전년比 33.3% '↓'
2012-01-17 12:00:00 2012-01-17 19:16:42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지난해 상호를 변경한 상장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시장에서 상호를 바꾼 회사는 82사로 전년대비 33.3%(41사)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27사로 전년대비 32.5%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은 55사로 같은 기간 33.7% 줄었다.
 
상호변경 회사는 지난 2009년 131사에서 2010년 123사, 지난해 82사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언어별로 상호변경 유형을 구분해보면 영문에서 영문으로 변경한 회사가 53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문에서 영문 변경 12사, 영문에서 국문 변경 9사, 국문에서 국문으로 변경한 사례가 8사 순이었다.
 
사유별로 상호변경 회사를 구분해보면 기업이미지 개선을 위한 상호변경이 49%(40사)로 가장 많았다.
 
먼저 지난해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이었던 풍경정화는 케이에스씨비(065940)로 변경했고 이케이에너지는 훈영으로, 확인영어사는 라이프앤비(034010)로, 대한펄프는 깨끗한나라(004540)로 상호를 변경했다.
 
뒤이어 기업합병 후 상호를 변경한 회사는 팜스토리한냉(027710) 등 13사(16%)였고, 사업활성화를 위해서는 대구도시가스에서 이름을 바꾼 대성에너지(117580) 등 10사(12%)였다.
 
이외에 지주사 또는 계열사의 이미지통합을 위해 선진지주(014300) 등 9사(11%)가 이름을 변경했고, 코원에너지서비스 등 5사는 경영권 변화(6%)로, 기타 회사분할 및 지주사 전환 사유로 각각 3사(4%), 2사(2%)가 상호를 변경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기업의 상호변경은 회사의 좋지 않은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전략적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상호만 보고 기업을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인지도가 부족한 기업 역시 부적절한 상호로 투자자의 혼란을 초래해 기업이미지가 실추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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