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상승 출발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9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3.6원(0.31%) 오른 1156.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3원 오른 1155원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늘리며 현재는 1156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환율이 상승 출발한 것은 미국 경기지표의 호재보다는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일 미국의 지난 12월 민간부문 고용이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고,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7만2000건으로 5주 연속 40만건을 하회하면서 미국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프랑스가 80억유로 규모의 장기국채 발행에 성공했지만 수요 감소로 발행금리가 상승했고, 유럽 은행권의 추가 자본확충 문제가 대두되면서 유로존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의 경기지표 호조와 유로존 우려라는 두 상반된 재료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유로존 우려가 우위를 보이고 있어 유로존의 진행사항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원달러 환율의 하락기조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후에는 결제수요(달러매입)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환율의 상승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하지만 1160원이 저항선이 될 것으로 보여 환율은 1150원에서 1160원 사이의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같은시간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35원 오른 149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