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물가상승과 가계부채 심화로 소매유통업의 경기전망지수(RBSI)가 3분기 연속 하락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서울과 6대 광역시 943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한 '2012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조사에서 전망치가 101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 125를 기록한 이후 3분기 연속 하락세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소매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업태별 전망치를 보면 홈쇼핑(115), 인터넷쇼핑몰(108)과 같은 무점포 업태가 비교적 낙관적으로 전망됐다.
편의점(105)과 대형마트(103)는 기준치를 소폭 웃돌았고, 백화점(96)과 슈퍼마켓(91)은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특히 백화점의 경우 설 특수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 주가 하락, 부동산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고소득층의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11분기 만에 기준치 이하로 떨어졌다.
김무영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생활물가 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 정부 주도의 서민생활 안정 노력이 실효를 거둬 내수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소매기업들도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변화하는 고객들의 소비성향과 생활패턴을 읽어 맞춤형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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