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中企 정책자금에 3조3천억 공급
2012-01-02 11:00:00 2012-01-02 11:15:20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올해 중소기업에 3조3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이 공급된다.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전병천)은 2일 "청년층의 창업을 촉진하고,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집중하기 위해 3조3000억원의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민관 합동으로 만39세 이하 청년창업기업에게 2100억원이 새롭게 지원되고, 뿌리산업 등을 영위하는 소공인에 대한 특화자금이 신설된다.
 
이를 위해 청년층의 창업 실패시 심사를 통해 대출금 상환부담을 줄여주는 융자상환금조정형(500억원)과 민간매칭으로 시중은행을 통해 집행되는 민간연계형(1600억원) 청년전용창업자금이 마련된다.
 
또 1인창조기업 특성을 반영한 특화자금(500억원)과 제조기반기술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공인특화자금(450억원), 투자와 융자의 장점을 복합시킨 투융자복합금융(1500억원)이 신설될 방침이다.
 
중기청은 약 1조원을 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위기상황 사전대응에 지원하고, 기술사업성 우수기업에 대한 연대보증 제도를 완화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접수시스템을 운영해 정책자금 집행과 이용절차를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또 단순 자금집행에서 탈피해, 창업초기기업과 뿌리산업 영위기업 등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문제점을 도출한 후 정책자금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는 건강진단 기반 정책자금에 1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www.sbc.or.kr) 또는 각 지역본(지)부로 신청·접수(월별 구분접수)하면 된다.
 
중기청은 "올해 중소기업 자금사정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전략산업 창업·성장초기기업 중점 지원의 운용기조는 유지하되, 중소기업 자금사정 단계별로 정책자금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등 정책자금을 통한 창업촉진과 유망 중소기업 경영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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