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슈스케폰, 엠넷폰, 쇼핑폰처럼 CJ그룹이 보유한 콘텐츠를 이용한 CJ만의 전용 휴대폰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MVNO라고 해서 저가요금제로 승부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단말기와 요금제를 통해 내년 30만 고객몰이 나서겠습니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28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CJ헬로비전은 내년 1월1일 오후 10시50분 CJ오쇼핑을 통해 '헬로모바일' 첫 판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입자 모집에 나선다.
CJ헬로비전은 서비스 출시 첫 해에 가입자 30만명을 돌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는 2015년까지 100만 가입자를 모집하고 5년 후에는 CJ의 방송·통신이 결합된 컨버전스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CJ헬로비전은 라이프스타일과 접목된 전략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변 대표는 "음악을 많이 듣는 청소년, 쇼핑을 자주하는 주부를 타깃으로 한 '엠넷폰', '쇼핑폰'과 같은 전략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CJ 인프라를 활용한 실속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등 라이프스타일 지향적으로 뻗어나가겠다"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은 이동통신 요금에 따라 CJ원카드 포인트를 최소 1.5배에서 최대 5배까지 적립해 주는 '헬로모바일 멤버십'과 프리미엄 서비스인 '헬로팩'을 도입할 예정이다.
CGV영화관 티켓 1장과 팝콘세트, 동반 1인 할딩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CGV 전용상품과 동영상 서비스인 티빙(tving)을 활용한 부가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에는 쇼핑, 외식 등 CJ가 보유한 콘텐츠를 활용한 부가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출시할 방침이다.
이 밖에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동통신재판매(MVNO)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변 대표는 "수평적 서비스 경쟁을 위해서는 도매대가가 현실화돼야 한다"며 "신규사업자의 보호와 육성을 위해 공과금 및 수수료의 경감 등 정책적 배려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 도매제공 의무사업자 지정 3년 일몰제 폐지 ▲ 도매제공 서비스 및 의무사업자 확대 ▲ MNO 계열사의 MVNO 진출 제한 ▲ 블랙리스트 제도 조기정착 ▲ 선·후불간 번호이동 조기시행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통신사업을 영위하는데 있어 손익분기점(BEP)을 맞출 수 있는 가입자 규모는 60만명으로 예상하며, 당장 2.5년간 누적적자는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CJ헬로비전은 내년 1분기 상장을 재추진해 내년 하반기 중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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