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지난해 말 우리나라 국가자산 규모가 전년보다 4.6% 증가한 7779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0년말 국가자산 잠정집계'에 따르면 국가자산 총액은 7779조원으로 전년(7434조원)보다 344조원(4.6%) 증가했다.
자산형태별로는 토지자산이 3568조원(45.9%)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 건물 등 유형고정자산(3380조원, 43.5%)의 비중이 높았다. 다음으로는 재고자산(489조원, 6.3%), 내구소비재(204조원, 2.6%), 지하자산(57조원, 0.7%), 무형고정자산(43조원, 0.6%) 등의 순이었다.
이번 국가자산 집계에 따르면 토지자산과 유형고정자산이 전년대비 각각 110조원, 168조원 늘어 자산증가폭을 이끌었다. 유형고정자산의 경우 설비투자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건설투자의 감소로 전년의 증가규모(195조원)에 비해 소폭 축소된 168조원 증가를 보였다.
특히 토지자산과 건물 등 유형고정자산이 전체 국가 자산의 89.4%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토지자산 중 대지자산이 56조원 증가해 전체 자산 증가를 견인했다.
문권순 통계청 지역소득통계팀장은 "토지자산 가운데 임야와 논밭이 대지로 전환된 비율이 높았고, 경기도 지역을 중심으로 대지에 아파트 건설이 이뤄지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며 증가 원인을 설명했다.
토지자산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 1100조원(31.1%), 경기 1032조원(28.9%), 인천 200조원(5.6%) 규모로 전체 토지자산의 65.7%를 차지하고 있다. 비수도권 중 8개 도지역(경기 제외)은 790조원(22.1%), 5대 광역시(서울, 인천 제외)는 436조원(12.2%)의 토지자산을 보유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국가자산의 41.5%(3226조원)는 개인이 차지했으며 이는 토지자산의 소유비중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 비금융법인이 38.1%(2966조원), 일반정부 18.9%(1472조원), 금융법인 1.5%(114조원) 순으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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