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보안 기업 시큐브 "상장이후 해외시장 진출 박차"
2011-12-01 15:44:31 2011-12-01 15:49:55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코스닥 시장 상장이후 높아진 브랜드 파워와 인지도 상승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다"
 
오는 21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시큐브의 홍기융 대표는 1일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실과 공신력을 갖춘 정보보호 융합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은 향후 성장 비젼을 밝혔다.
 
홍 대표는 "전자서명인증 기술을 운영체제 커널부분에 적용하는 보안 운영체제와 관련해 국내외 주요 특허를 차지하고 있어 기술적 차별성과 우위를 갖고 보안제품으로 손색없는 기술 기반을 갖고 있다"며 국내 점유율 1위 업체로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그는 향후 성장 동력으로 ▲ 개인인증보호법 시행을 통해 늘어나고 있는 보안 수요 ▲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에 대한 유지보수 비중 확대라는 정책적 수요 ▲ 가시화되고 있는 해외시장 매출 확대 등을 꼽으며 "지난 2000년 설립이후 상장과 또 한번의 도약을 이뤄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시큐브는 기존 보안업체들과 달리 서버에 탑재돼 서버의 자체 운영체제에 대한 정보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정보보호 융합 토털솔루션 업체다.
 
국내에선 처음 독자적 보안운영체제 솔루션인 '시큐브 토스(Secuve TOS)'를 선보였으며 국내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선도기업이다.
 
특히 이전 개개의 컴퓨터에 대해서만 집중됐던 정보보안의 관심이 최근 디도스(DDos) 공격과 현대캐피탈, 농협, 네이트, 넥센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이후 서버 자체에 대한 보안쪽으로 옮겨간데다 지난 9월말 시행된 개인정보보호법으로 공공기관에만 적용되던 개인정보보호법률이 민간기업에게도 확대·적용되며 보안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큐브는 기존 전자서명 인증기반의 보안운영체제 솔루션의 원천기술을 통해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도 잇따른 관련 특허를 취득하며 국내외 시장 모두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신성장 동력으로 개발된 통합계정관리와 정보유출 방지, 로그 관리 솔루션과 제품을 선보이며 통합보안을 위한 제품간 시너지효과도 이끌고 있다.
 
시큐브는 정부통합전산센터와 우정사업정보센터, 국민연금, 한국은행 등의 공공기관은 물론 KB국민은행, 우리투자증권, 농협중앙회, 현대모비스, 포스코, 삼성엔지니어링 등 민간 금융·대기업에 고객 사이트 운영과 서비스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는 현재 일본 NEC사와의 판매협약을 통해 연간 10억원정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후 법인 설립 등을 통한 매출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홍 대표는 "현재 공공기관과 민간기업간 매출 비중은 70대 30이지만 이후 금융기간의 정보보안 예산 확대와 개인정보법 시행에 따른 시장 확대 수혜속에 민간 비중을 절반까지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년 30%이상의 꾸준한 성장세를 거둬온 시크브는 지난해 매출 131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달성했다.
 
홍 대표는 "올해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목표로 내세웠던 180억원 매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큐브는 5~6일 수요예측과 12~13일 공모주 청약을 거친후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예정 주식은 90만9842주이며, 공모 희망가격은 4200~4900원, 총 공모금액은 38억2000만~44억6000만원이다.
 
공모자금과 관련해 그는 "기술집약적 산업 특성상 소프트웨어 개발능력확대를 위한 인력확충과 해외 진출을 위한 품질보증 관련 시스템 구축에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주관사는 SK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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