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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인상' 놓고 지경부, 재정부 설득나서
한전 이사회 29일 의결, 지경부는 재정부와 협의
2011-11-30 10:35:41 2011-11-30 10:37:07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지식경제부 한 고위 관계자는 30일 "현재 전기요금 인상 관련해서 상세한 내용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전력(015760) 이사회는 지난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전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전기요금 인상안에 대해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한전은 전기요금을 12월부터 13.2% 인상하는 방안을 이사회에서 의결했지만,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산업용과 교육용 등의 인상률을 약 4.5% 수준으로 인상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에 지경부 관계자는 "협의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며 "조건을 달아서 변경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전기요금 인상에 반대하는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각고의 노력을 했다"며 "전기요금 조정이 없을 것이라는 고비는 넘겼지만 여전히 협의 조정 중인 상황이다"고 말했다.
 
현재 산업용과 주택용, 교육용 등의 요금 인상 여부와 정확한 인상률이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는 전기요금 인상 최종안을 확정해서 지경부는 오는 2일 오후2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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