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애플이 HTC와의 특허 관련 분쟁에서 승리했다.
현지시간 21일,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HTC가 자회사 S3 그래픽스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애플에 제기한 소송에 대해 특허침해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 7월 ITC가 맥 제품이 S3 그래픽스가 보유한 이미지 압축 관련 특허 2건을 침해했다고 예비판결을 내린 것과 다른 결정이다.
ITC는 판결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HTC는 ITC의 예비 판결이 나온 후 S3 그래픽스를 인수하고 이 회사가 가진 200여건의 그래픽 관련 기술 특허를 확보해 앞으로 전개될 특허전쟁에서 승리한다는 구상을 세우고 있었으나 차질이 불가피하다.
특히 이번 판결은 태블릿PC, 휴대전화와 관련해 ITC가 진행중인 소송 중 첫번째 판결이다.
HTC는 "실망스러운 판결이지만 ITC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결과를 검토한 후 항소 등 사후대책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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