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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주도 재정통합, 유로존 해체로 이어질 것"
2011-11-07 13:34:43 2011-11-07 16:48:35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짐 오닐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유로존 붕괴 가능성을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인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짐 오닐 대표이사는 "독일 주도의 유로존 재정 통합은 다른 회원국들의 참여를 끌어들이지 못할 것"이라며 "포르투갈, 아일랜드, 핀란드와 그리스가 가장 먼저 유로존에서 탈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강력한 재정 통합과 중앙 감시 시스템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유로존은 한명의 재무장관을 둬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오닐 대표는 또 "유로존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유로존에서 그리스를 제외하고 싶을 것"이라며 "통화동맹에 적합한 나라들은 독일과 프랑스, 베네룩스(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뿐 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지난 27일 유로존 정상들이 도출한 유럽 해법에 대해서는 "유럽 정책절정자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한 단계 전진했다는 사실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유로존 위기를 해소시키기에 충분한 방안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유로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이 계속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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