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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30선..독일의 경고로 랠리 제동 (09:23)
독일 총리·재무장관, "결정적 해결책 없을 것"
삼성생명, CJ제일제당·오쇼핑 지분 매각..6% 급락
의료기기테마, 삼성 의료기기 전문 브랜드..급등
2011-10-18 09:29:56 2011-10-18 09:31:12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럽발 안도랠리에 제동이 걸리며 9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기울었다.
 
18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33.79포인트(1.81%) 급락한 1831.3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이 너무 앞서 가지말고 냉정히 현실을 직시하라는 경고성 멘트를 내놓자 전세계 증시 조정의 빌미가 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대변인이 "이번주 EU 정상회담에서 결정적 해결책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인 꿈"이라고 경고했다.
 
볼프강 쇼블레이 독일 재무장관도 "유럽 정상들이 5가지 포인트의 대책을 채택하겠지만 딱 떨어지는 해법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이 479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120억원 순매수다.
 
기금(+39억)은 매수, 투신(-160억)은 매도하는 가운데 기관은 모두 4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보험(3.39%), 운수창고(-2.77%), 의료정밀(-2.68%), 기계(-2.39%), 철강금속(-2.24%), 증권(-2.21%) 등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삼성생명(032830)이 지분 대규모 매각 소식에 6.11% 급락하고 있다. 개장 전 CJ제일제당(097950)CJ오쇼핑(035760)대한통운(000120)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중인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를 처분하겠다고 공시했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현대미포조선(010620), 고려아연(010130), 한화케미칼(009830), SK(003600), 한전기술(052690)이 줄줄이 4~6% 밀리고 있다.
 
한진해운(117930)이 하반기 적자가 전망된다는 분석에 2.43% 내리고 있다.
 
성진지오텍(051310)이 대규모 파생상품거래에 따른 손실 소식에 8.71% 급락하고 있다.
 
경기 방어적 성격을 띠는 종목들이 오름세다. LG유플러스(032640), 아모레G(002790), SK텔레콤(017670), 오리온(001800), 제일기획(030000) 순으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 
 
특히 통신주는 4세대 LTE 휴대폰 가입자 증가 소식에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는 5.73포인트(1.18%) 하락한 479.6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43억원, 기관이 12억원 순매수, 외국인은 58억원 순매도다.
 
대형주 가운데 IT, 바이오주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나고 있다. 크루셜텍(114120), 아이씨디(040910), 루멘스(038060), 차바이오앤(085660), 메디포스트(078160) 등이 4~5% 내리고 있다.
 
하나투어(039130)는 전날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고 나서자 1.86%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 네오위즈인터넷(104200), 이노셀(031390), 안철수연구소(053800)가 4~10% 가까이 강세다.
 
테마 중에서 태양광 잉곳(-4.22%), 풍력(-3.76%), 원자재(-3.21%) 등이 3~4% 내리고 있는 반면, U헬스케어 의료기기(+2%), 바이오 진단장비(+1.35%), 모바일음원(+1.25%)이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의료기기 전문 브랜드를 만든다는 소식에 뷰웍스(100120), 인포피아(036220), 인피니트헬스케어 등 의료기기 테마주가 뛰어오르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12원 급등한 1152.50원으로, 전날 하락분을 거의 모두 되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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