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韓·싱가포르 주권이동 가능
증권예탁결제원 주권이동계약 체결
2008-07-31 17:01:2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증권예탁결제원은 다음달 1일 STX팬오션과 주권이동계약(Migration Agreement)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STX팬오션 주주들은 다음달 1일부터 한국과 싱가포르 증권시장간에 주권을 이동하고자 할 때 증권예탁결제원을 통해 업무처리를 하면 된다.
 
STX팬오션의 주권은 싱가포르 증권시장(SGX)과 국내 유가증권시장(KRX)에 동시에 상장돼 유통되고 있다.
 
기존에는 싱가포르의 증권시장에서 거래하던 주주가 국내 증권시장으로 옮겨 주권을 거래하고자 하는 경우, 싱가포르 주권 실물을 한국의 STX팬오션 본사로 직접 가져와 한국의 주권과 교환을 하는 방법으로 주권을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계약이 체결되면 시장간 이동을 희망하는 한국 또는 싱가포르의 주주는 실물주권을 가지고 해당국의 STX팬오션의 명의개서대리인인 보드룸(Boardroom Corporate & Advisory Service)을 방문해 주권이동신청을 하면 된다.
 
국내 STX팬오션 주권을 싱가포르로 이동하길 원하는 주주는 거래증권사에서 주권인출을 신청한 뒤 주권실물을 가지고 증권예탁결제원 증권대행부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 약 6~7영업일 이후에 싱가포르의 명의개서대행기관으로부터 주권실물 수령이 가능하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시장간 이동을 하고자 할 경우에는 사전에 싱가포르내 보관기관, 거래증권사 등 싱가포르 주권수령 및 보관관리 등의 업무처리를 담당할 대리인을 사전에 선임해야 한다"며 "시장간 주권이동 절차가 6~7일 소요될 수 있으므로 단기적인 시세차익을 위한 시장간 주권이동시 세심한 주의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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