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한진중공업(097230) 정리해고 문제와 관련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가 제시한 권고안을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받아들임에 따라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국회 환노위는 지난 7일 밤 9시께 사측이 정리해고자 94명을 이날부터 1년 이내에 재고용하고, 근로자의 생계유지를 위해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생계비를 지원하라는 내용의 권고안을 조 회장에게 제시했다. 조 회장은 환노위 권고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측은 오는 10일 노조와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일단 정리해고자를 대신해 사측과 협상중인 금속노조는 권고안을 검토해 정리해고자들과 논의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권고안이 당초 재고용 시한을 2년에서 1년으로 줄인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권고안에서 1년의 시작 시점을 노사합의가 이뤄진 날을 기점으로 하고 있는 반면 노조는 정리해고된 올 2월14일을 재고용 시점의 기준으로 해야한다고 맞서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8일 오전 9시부터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5차 희망의 버스'가 부산으로 향했다.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고 크레인 고공농성중인 김진숙 지도위원을 지지하기 위해서다.
희망버스 관계자는 이번 환노위의 권고안과 관련해서는 "주요 주체인 한진중공업의 입장을 들어보는 것이 우선"이라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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