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삼성전자 "현지화·프리미엄 전략으로 터키 1위 공략"
"올 매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듯"
2011-09-08 13:47:08 2011-09-08 18:57:27
[이스탄불=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삼성전자 제품의 품질과 디자인이 맘에 들어요. 지금 사용하는 휴대폰도 삼성전자 제품입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중심가 제바히르 쇼핑몰 2층에 위치한 전자제품 양판점 테크노사에서 만난 레일라세마 두쥬균(21)양은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호감을 나타내며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갤럭시 프로를 흔들어 보였다.
 
특히 테크노사 제바히르점은 프리미엄 제품이 집중된 매장으로 유독 젊은 층이 많이 눈에 띄었다.
 
마흐메트 나네 테크노사 사장은 “삼성전자는 신제품을 끊임없이 출시하고 일부 모델은 독점 공급으로 매출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테크노사의 제일 첫번째 파트너”라고 말했다.
 
테크노사는 약 70개의 도시에 약 260개의 유통점을 구축한 상태로 터키 전지역에 판매망을 구축한 유일한 업체다.
 
삼성전자는 테크노사와 손잡으면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마케팅과 판매를 위해 사업조직을 재편하고 지역 거점 강화를 꾀했다. 터키는 자국산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유통 장악력이 높기 때문이다.
 
홍성룡 삼성전자 터키법인장(상무)은 "전체 매출액 가운데 절반 이상이 모바일기기다. 터키 젊은이들이 구글 안드로이드폰에 관심이 많다"며 “터키에는 인구의 50% 이상이 30세 미만이기 때문에 경제인구가 굉장히 많고 향후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홍 상무는 올해 매출 목표에 대해 "지난해 8억 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는데, 올해는 2배가량 성장한 15억 달러"라고 밝혔다.
 
터키 현지 가전업체인 아첼릭, 베코, 베스텔에 이은 4위의 성적이다. 외산 가전업체 중에서는 단연 1위다.
 
홍 상무는 "터키는 전부터 교역의 중심지여서 외산업체들이 들어오기는 쉬우나 살아남기는 어렵다. 현지업체들의 위세가 강하다"며 "젊은층을 공략하면서 프리미엄 전략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터키법인은 스마트폰 갤럭시S2와 태블릿PC 갤럭시탭 시리즈 등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군을 주도할 생각이다. 또 스마트TV를 앞세워 차세대 TV 시장도 석권한다는 복안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터키 스마트폰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고, TV 가전의 경우에는 17.2%로 전체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냉장고 분야에서도 터키 제품을 제외하면 외산 가전업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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