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3개월만에 반토막..40만 개미가 운다
최대 40만명, 주식투자자 10명중 1명꼴
개장만 하면 52주 신저가
2011-08-19 15:23:18 2011-08-19 16:11:57
[뉴스토마토 황상욱기자] 40만명의 소액주주들이 물린 하이닉스(000660)가 최근 급락장에 주가가 3개월전 대비 반토막 나면서 투자자들이 피눈물을 쏟고 있다.
 
하이닉스(000660)는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대표 정보기술(IT)주다. 그러나 최근에 장이 열릴때 마다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면서 심각한 주가 하락이 이어지자 인터넷 주식카페 등에 모인 개인투자자들은 하이닉스에게 '하락닉스'라는 불명예스런 별명까지 선사 했다.
 
19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IT주 강세와 함께 지난 4월21일 3만7000원까지 반등했었다. 5월까지도 3만원대를 유지했지만 6~7월 들어 하락세를 이어간 하이닉스는 최근 급락장을 거치며 2만원대 이하로 곤두박질 쳤다.
 
이날 하이닉스는 현재 9.30% 떨어진 1만5600원에 거래를 마감해 불과 3개월만에 주가가 반토막 났다.
 
주가가 급락하자 개인투자자들은 더 늦기 전에 물량을 털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매도를 쏟아 내고 있다. 전일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가장 거래대금이 많았고 거래량은 3560만여주로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하이닉스는 소액주주가 무려 40만명 정도로 상장사 중 최고 수준. 지난해 우리나라 주식투자인구가 454만명인것을 감안하면 국내 주식투자자 10명 중 1명은 하이닉스 주주인 셈.
 
이런 상황이지만 앞으로의 전망은 더욱 우울하다. 대우증권은 하이닉스가 3·4분기 적자전환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종전 3만2000원 대비 12.5% 하향조정했다.
 
송종호 연구원은 "이달 PC D램 가격 급락으로 3분기 139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지금은 하이닉스 주가를 전망조차 못하겠다"며 "시장 상황이 개선되기 전까지는 리포트를 보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때문에 주가가 하락세를 타고 있지만 업계 내에서의 경쟁력은 확고하다"며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에 들어가는 낸드플래시 등은 견조한 공급상태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황상욱 기자 eye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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