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최근 중소형주의 열풍에 테마주가 급등세를 보이자, 회사 임원들이 솔선수범으로 보유지분을 내다 팔아 투자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뷰웍스(100120)의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김후식씨의 특수관계인인 상무이사 2인이 지난 18일부터 20일간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장내 매도했다.
이수길 상무이사는 지난 19일 총 7만3070주를 처분단가 1만2400원~1만2450원에 걸쳐 매도했고 서경열 상무이사는 18일부터 20일까지 처분단가 1만2450원~1만3900원에 총 7만4860주를 팔았다.
이들이 이번에 매도한 주식을 금액을 환산해보면 각각 9억원대. 보유한 주식이 대부분 액면가인 500원에 취득했다는 사실과 주식거래세 등등을 포함해도 8억원대의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뷰웍스는 1주당 0.5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까지 실시한데다 권리락일인 19일 전후로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에 이들은 지분을 매도하고 난 이후에도 무상증자의 따른 신주는 고스란히 손에 쥘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 월요일부터 삼성전자가 자기공명영상(MRI) 스캐너와 엑스레이 장비업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엑스레이 검파기(Detector) 업체인 뷰웍스의 주가는 9600원 수준에서 1만5000원 수준까지 약 55% 가량 급등랠리를 펼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주부터 전일까지 개인들은 뷰웍스 주식을 68만주 이상 쓸어 담고 있는 상태.
뷰웍스 관계자는 “임원들이 특별한 이유가 있어 매도에 나선 것은 아니다”라며 “창립이래로 계속 함께 해 온 임원들이지만 연봉이 높은 수준이 아니어서 이번에 생계의 이유로 매도에 나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뷰웍스의 경우 탄탄하고 실적도 나와 좋긴 하지만 무상증자 이후 며칠 만에 예전가격으로 돌아온 것 보면 단기간에 너무 올랐다”고 진단했다.
또 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삼성전자 인수설 때문에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상당히 주목받고 있다”며 “인수합병(M&A)를 한다고 하지만 인수 대상이 국내 업체가 아닐 경우도 있고 또 주가 수준이 부담스러워 매수여부에 대해서 논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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