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훈풍에 환호..2150선 회복(마감)
입력 : 2011-07-20 15:32:05 수정 : 2011-07-20 17:24:29


[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2150선을 회복하며 급등 마감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74포인트(1.16%) 오른 2154.9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가 IBM과 코카콜라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호조와 주택지표 개선, 미국의 재정적자 감축안에 대한 합의 기대감 등으로 급등했다는 소식에 2158선 부근에서 상승 출발했다.
 
이후 현물시장에서의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도 불구하고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대규모 매수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 유입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83억원, 1481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888억원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57계약, 2860계약 팔았지만, 외국인은 7099계약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3311억원, 비차익 509억원 순매수 등 총 3820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3% 넘게 올랐고, 은행, 증권, 음식료품, 건설, 의약품, 서비스 등이 1~2%오르는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다만, 전기가스는 한국전력(015760)이 정부의 물가 안정 의지에 따른 전기요금 현실화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2.4% 넘게 내리자 1% 넘는 조정을 받았다.
 
종목별로는 IT주가 애플과 IBM의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3.53% 오른 85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SDI(006400) 7.06%, LG디스플레이(034220) 4.08%, 하이닉스(000660)는 3.64% 올랐다.
 
한편, 현대중공업(009540),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등 조선 '빅3'는 기관 매도세가 집중되며 3~4%대 하락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3포인트(0.41%) 오른 526.61을 기록하며,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수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유로존 재정위기와 미국의 부채 한도 상향 조정 등 최근 시장을 눌렀던 불확실성 요인들이 다소 해소되면서 지수가 큰 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주 후반부터 다음주까지 주요 기업들의 실적들이 잇따라 발표됨에 따라 시장의 관심이 실적에 맞춰지고 있다”며 “불확실한 대외변수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펀더멘탈이 나쁘지 않다는 점에서 지수가 크게 밀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동안 불확실한 대외 변수 때문에 중소형주나 코스닥 시장이 강했으나 이날은 코스피가 강한 모습을 보였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이어진다면 시장의 관심은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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