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경영권 불법승계 및 조세포탈 협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선고공판이 16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민병훈)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이 전 회장 등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이 전 회장에 대해 징역 7년에 벌금 3500억원을 구형했었다. 또 이학수 부회장(전 전략기획실장)과 김인주 전 사장(전 전략기획팀장)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5년을 구형했다.
한편, 삼성은 15일 현재 선고공판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삼성은 이날 오전 경영쇄신안에 따라 7월부터 출범한 사장단협의회 회의를 갖는데, 회의 직후엔 대다수의 계열사 사장들을 비롯 임직원들이 이 전 회장 등의 선고공판이 있는 법정으로 향해 방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총괄 대표이사 이윤우 부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삼성은 회장-전략기획실-계열사 경영진으로 연결되는 ‘삼각편대’ 체제로 경영을 해왔는데, 특검이다 뭐다해서 회장이 그만두고 전략기획실도 해체됐다”고 말하면서 최근의 심경에 대해 “잠이 오지 않을 지경”이라고 토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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