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충식 중기청 차장 "기업 사회적책임, 배려와 인식 전환 필요"
13일 '제9회 中企 사회책임경영 포럼'
입력 : 2011-07-13 18:05:34 수정 : 2011-07-13 18:05:48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은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배려와 인식의 전환이 전제돼야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과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최동규)가 공동 주관해 1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9회 중소기업 사회책임경영 포럼'에서 공동위원장인 임충식 중기청 차장을 비롯한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대·중소기업간 지속성장을 위한 CSR에 한 목소리를 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통한 상생과 경쟁력 강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함께 상생을 통해 지속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중소기업 CSR 정착을 위한 상생협력 지원방향'을 주제로 김호균 명지대교수, 정완진 MBN 부장, 곽관훈 선문대교수, 양인목 디에코 대표의 토론이 열렸다.
 
곽 교수는 "우리나라의 CSR이 자선활동 위주인 미국형보단 노동문제를 중심으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한 유럽형에 가깝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재무제표 등 단기자료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사회의 기준이 바뀌어야 하고 징벌적 손해배상 등 강한 처벌보다는 기업들을 유도하는 인식의 전환과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양 대표는 "일방향이었던 예전 CSR과 달리 이제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며 "대기업이 CSR을 경영의 주요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중소기업의 의견과 입장을 수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CSR 활동을 위해서는 대기업의 배려가 필요하고 중소기업 스스로 개선하려는 노력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 후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에 김익성 중소기업연구위원은 "훌륭한 중소기업인들이 대기업의 광고를 통해 사회와 커뮤니케이션 해야한다"며 "이런 동기부여를 통해 사회적책임 이행이 한 단계 더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세가지 'C'가 Culture(문화), Creative(창조), Convergence(융합)라며 이젠 CSR이라는 C를 추가시켜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는 꽃이 백일동안 붉게 핀다고 백일홍이라고 부르는 나무를 일본에선 줄기가 미끄러워 '원숭이 미끄럼 나무'로 다르게 보는 것처럼 인식의 각도에 따라 접근방법은 변화할수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회식문화, 야근문화 등 문화(Culture)가 문제가 많은데 직장 내부부터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좋은 서비스가 나올 수 없다"는 말로 중소기업 CEO들의 인식 전환을 강조하며 포럼을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는 공동위원장인 이순우 우리은행장의 인사말과 홍일표 한나라당 의원의 축사에 이어 대·중소기업 관계자의 주제 및 사례발표,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 (왼쪽부터) 김호균 명지대 교수, 정완진 MBN 부장, 곽관훈 선문대 교수, 양인목 디에코 대표가 1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9회 중소기업 사회책임경영 포럼에서 토론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한승 기자 himura19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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