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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리포트)하나마이크론 '업황호전에 해외모멘텀은 '덤''
2011-07-06 13:18:07 2011-07-07 12:52:47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앵커: 스몰캡리포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손정협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주실 회사는 하나마이크론(067310)이죠? 반도체패키지 전문업체로 알고 있는데요. 자세히 소개해주세요
 
기자: 예 하나마이크론은 반도체 제작과정 중 후공정에 해당하는 패키징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삽니다. 패키징이란 반도체가 웨이퍼 가공을 마친 뒤에 실제 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전기적으로 연결하고 밀봉하는 작업입니다.
 
흔히 반도체 하면 떠올리는 모양이 있는데요. 이것이 패키징 작업을마친 완제품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최근들어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같은 종합반도체 회사들은 웨이퍼 가공공정인 전공정에 주력하고 후공정인 패키징 과정은외주를 늘리는 경향입니다.
 
패키징 기술도 점점 고도화되고 있는데요, 일반적인 메모리 반도체보다는 모바일 메모리나 프로세서에 사용되는 패키지는 부가가치가높습니다. 하나마이크론에서 고부가가치 패키지 비중은 높아지는 추셉니다.
 
회사는 2001년 8월에 설립됐고 코스닥 상장은 2005년에 있었습니다.
 
회사를 설립한 최창호 대표이사는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관리본부장과 멕시코 복합단지장을 역임한 반도체 업계 전문갑니다. 주요 경영진들도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 출신들로 포진돼 있습니다.
 
이 회사는 제가 작년 봄에 한번 소개를 했었는데요. 당시보다 실적이나 사업규모 면에서 한단계 성장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한단계 성장을 했다구요, 실제로 어떤 성장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죠.
 
기자: 지난해 실적을 보면 매출이 2650억원에 영업이익은 307억원이었습니다.
 
2009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60%, 영업이익은360%가 늘어난 실적인데요. 지난번 리포트에서 전망했던 매출 2100억원에 영업이익 210억원을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반도체 시장이 호조를 보인데다가 회사가 설비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로 풀이됩니다. 이 회사의 최창호 대표이사에게 직접 들어보시죠.
 
앵커: 그렇군요. 작년 실적은 상당히 좋았는데, 올해는 어떨까요? 1분기 실적은 지난해보다는 좀 줄었죠?
 
기자: 예. 올해 1분기 매출은 632억원에 영업이익은 45억원이었습니다. 매출은 2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7%가 줄었습니다.
 
1분기 반도체 시황이 안좋았던 게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2분기 실적은 아직 안나왔지만 토마토투자자문은 하나마이크론이 2분기에 780억원의 매출과 7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매출은 1년전보다 10%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0% 정도 줄어드는 셈입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실적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도체시장 회복이 본격화되고 부가가치가 높은 모바일 기기용 반도체 패키지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하나마이크론은 올해도 작년못지않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창호 대표로부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회사는 지난 5월 새 생산시설인 제3공장에 설비를 갖추고 양산체제에들어갔습니다. 반도체 시장이 호전되면 이곳을 통해 대규모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데요, 하반기 실적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하나마이크론의 새로운 사업에 대해 알아보죠. 자회사를 통해서 반도체 부품시장에도 진출했다고요?
 
기자: 예, 2007년에 설립된 하나실리콘이라는 자회사가 있습니다. 지분은 45%고요. 반도체와 태양전지의 핵심소재인 실리콘잉곳과 반도체 식각장비 핵심부품인 실리콘 캐소드와 링을 생산합니다.
 
하나실리콘의 캐소드와 링은 세계 최대 식각장비회사인 일본의 도쿄일렉트론에공급하고 있습니다.
 
부가가치가 높고 기술력이 있기 때문에 올해부터 좋은 실적을 보이고있다는 게 회사 설명입니다.
 
내년에는 캐소드와 링 이외에 다른 제품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고2013년쯤에는 IPO에 도전할 방침입니다.
 
앵커: 하나마이크론은 브라질 시장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하던데요, 이유가 뭔가요?
 
기자: 예, 브라질 시장은 하나마이크론이 히든카드로 내세우는 기대줍니다. 우선 최창호 대표의 말을 들어보시죠.
 
좀 더 설명드리면 축산 강국인 브라질에서는 소 유통과 이력관리를위해 바코드를 대신할 RFID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합니다. 하나마이크론은 브라질 정부로부터 공식 RFID 솔루션업체로 선정이 왰다고 합니다. 사업이본격화되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마이크론은 브라질을 기반으로 해서 향후 중남미 시장에 기반을넓히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칠레에서도 소프트웨어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그러면 이번에는 하나마이크론에 대한 투자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토마토투자자문의 김지은 대리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김 대리님 말씀해주시죠.
 
앵커: 말씀 잘들었습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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