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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그리스 국채' 담보로 계속 인정할 것
2011-07-06 07:15:28 2011-07-06 07:15:40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앞으로도 '그리스 국채'를 담보로 인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 3대 국제 신용평가사가 모두 그리스 국채에 '디폴트' 등급을 부여하지 않는 다는 조건에서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ECB의 이같은 입장은 전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의 국채 차환 계획이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선택적 디폴트'로 떨어뜨릴 것이라고 경고한 이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ECB는 은행에 자금을 지원할 때 디폴트 등급의 국채는 담보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 은행들이 그리스 국채를 ECB에 담보로 제공하고 지원 받는 자금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ECB가 그리스 구제방안을 지지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이 때문에 애널리스트들은 스탠다드앤드푸어스의 이같은 입장이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지원에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피치도 그리스 국채의 차환에 대해 디폴트로 여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무디스만 아직 견해를 표명하지 않은 상황이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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