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폰 시장 한달 만에 10%성장

시장 점유율..삼성 56%, LG 17%

2011-07-02 11:22:19 ㅣ 2011-07-02 11:22:39

[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6월 국내 휴대폰 시장이 전월 대비 10% 가까이 성장했다. 스마트폰 수요는 214만대로 전체 시장의 8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삼성전자(005930)가 발표한 휴대폰 판매실적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 휴대폰 시장 전체 규모는 257만대로 추정된다.

5월 234만대와 비교해 10%늘어난 수치다. 총 234만대 중 스마트폰은 214만대에 달해 전체 시장에서 83% 비중을 차지했다.

사실상 신규 개통되는 대부분의 휴대폰이 스마트폰인 셈이다.

삼성은 "갤럭시S2의 판매호조에 힘입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갤럭시S2는 출시 52일만에 150만대를 판매했으며, 현재까지도 하루 개통 3만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은 국내 시장에서 총 144만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5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갤럭시S와 갤럭시S2가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LG전자(066570)는 6월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를 230만대로 추정하고 이중 4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시장 점유율 1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KT로 출시한 '옵티머스 블랙'과 LG유플러스로 선보인 '옵티머스 빅'은 각각 6만, 10만대가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40만대 중 스마트폰은 23만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