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이언스번스틴운용 "헤지펀드 등 그림자 금융 발전할 것"
캐서린 우드 CIO, 미래 유망 투자테마 6선 제안
입력 : 2011-06-22 16:00:44 수정 : 2011-06-22 16:00:48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향후 헤지펀드 등 감독기관의 규제를 받지 않는 그림자 금융(Shadow Banking System)이 발전할 것이다”
 
캐서린 우드(Catherine Wood)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래 유망 투자테마 6선을 제안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각국이 은행에 대한 감독 규제를 강화하는 등 투명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금융개혁’ 테마를 가장 최근 유망 테마에 편입했다고 말했다.
 
캐서린 우드 CIO(사진)는 이에 따라 오히려 감독 규제를 받지 않으면서 은행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그림자 금융이 발전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외에도 투자자들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IMF 사태 이후 재무 건전성이 강화된 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할 것이며 은행을 마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등 ‘금융개혁’ 테마에 따른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서린 우드 CIO는 “은행 투명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는데 반해 은행은 온갖 서비스에 수수료 부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따라서 은행을 거부하는 은행 미사용 인구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증가한 투명성 요구에 따른 수혜기업으로 장외 파생상품 거래를 중개하는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소액대출로 특화된 인도네시아 국영은행(Bank Rakyat), 금융서비스를 비교·관리해주는 인튜이트(Intuit), 선불직불카드 회사인 그린도트(Green Dot) 사(社)를 꼽았다.
 
아울러 “향후 2년이면 사람의 유전자 지도(게놈지도)가 상용화돼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캐서린 우드 CIO는 “최초의 인간게놈지도를 만드는 데는 13년, 30억 달러가 소요가 됐지만 요즘에는 1주일과 5000달러면 충분하다”며 “앞으로 2년 후에는 1000달러면 하루 만에 게놈지도를 만들 수 있게 돼 상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른 수혜 기업으로는 게놈 배열 순서를 밝히는 도구 역할의 기업부터 분자의학 기업까지 다양한 기업을 꼽았다.
 
한편 이날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은 ‘금융개혁’과 ‘게놈시대’ 외에도 글로벌, 혁신, 크로스섹터의 3가지 요인에 기초해 미래를 선도할 테마로 ▲ 웹 2.0 ▲ 에너지전환 ▲ 중산층의 재등장 ▲ 고조된 경기 사이클을 소개했다.
 
얼라이언스번스틴운용은 유망 테마를 선별하기 위해 100명이 넘는 테마 애널리스트들이 현지에서 리서치 활동을 하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마다 6시간에 걸친 브레인스토밍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캐서린 우드 CIO는 이들 6가지 테마를 소개하며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세계적(global)이고 혁신적(disruptive)이며 업종의 경계를 넘어서는(cross-sector) 테마의 발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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