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화승인더, 태양광 소재사업으로 새 도전
2011-06-16 13:28:48 2011-06-17 11:11:41
[뉴스토마토 최우리기자] ☞ 스몰캡리포트 원문보기
 
앵커: 오늘 어떤 회사를 소개해주실건가요?
 
기자: 네. 화승인더(006060)스트리 라는 기업입니다.
 
화승인더스트리는 1969년 5월 (주)풍영화성이라는 이름으로 설립했습니다 1990년 필름사업부 아산공장을 준공하면서 1991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고, 1993년 통기성 필름공장을 준공하고 1995년 7월 사명을 화승인더스트리로 바꿨습니다. 1996년 6월 ISO 9002 인증을 획득하고 2006년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포장용 필름 전문 제조업체입니다. 최대주주로는 화승R&A가 지분 19.38%를 보유하고 있고 이밖에 현승훈 화승그룹 회장이, 아들인 현지호 화승그룹 총괄부회장과 현석호 부회장 등 특수관계인 4인이 23.6%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앵커: 화승하면, 신발브랜드가 떠오르는데요. 그 회사 계열사인거죠?
 
기자: 네. 모기업인 화승그룹은 한때 해외지사 두 곳을 비롯해 14개의 계열사를 뒀던 그룹입니다. 앵커가 말씀하신대로 모기업은 ‘르카프’ ‘허쉬파피’ 등 신발브랜드를 보유하다가 1998년 부도를 맞았고 구조조정을 거쳤습니다. 화승인더스트리의 최대주주인 화승R&A는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회사로, 화승그룹은 현재 24개 계열사에서 연간 2조7천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럼 오늘 우리가 살펴볼 종목에 대해 자세히 말씀해주시죠. 화승인더스트리, 필름 제조업체라고 하셨는데, 주력사업은 필름사업인가보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대표적인 사업은 필름산업입니다. 일반산업용에서 최첨단 소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BOPP(biaxially oriented polypropylene),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통기성 필름 등을 생산합니다. BOPP 는 식품 및 산업용포장재로 사용되는 포장재입니다. PET는 일반포장 및 IT 소재로 과자, 라면, 선물포장지 등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밖에 통기성 필름이 있는데 아기들 기저귀 등 의료/위생용품이 있습니다. 반도체 포장하는 증착필름도 있고요. 특히 통기성필름과 BOPP필름, 포장용 PET필름 등은 각각 내수 점유율 35%, 30%, 20%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 구성을 보면 방금 말씀 드린 필름 제품이 6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향후 신발사업, 태양전지 사업으로 사업을 확장해간다는 게 회사 방침입니다.
 
앵커: 새로운 성장동력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 회사의 신성장동력을 소개해주신다면요?
 
기자: 네. 최근 이 회사는 중국 상해 인근지역에 377억원 상당 태양전지 소재 사업 시설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중국 진출을 통해 수익기반을 확보하고 매출증대를 위해 투자하기로 결정한 건데요. 이와 같이 화승인더스트리의 신성장동력은 태양전지용 핵심소재인 EVA(Ethyl Vinyl Acetate) Sheet를 꼽을 수 있습니다.
 
앵커: 시청자분들은 에바시트가 생소하실텐데 설명 부탁드립니다.
 
기자: 네. EVA Sheet는 태양전지 모듈에 사용되는 두께 0.4~0.6mm의 충진재로 깨지기 쉬운 태양전지 Cell을 전•후면에서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태양광소재입니다. 20년 이상의 기대 수명을 충족시켜야 하는 등 요구 수준이 높기 때문에 그동안 양산이 쉽지 않았는데 EVA Sheet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각국이 태양광사업의 전략적인 육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사업은 태양광 사업과 동반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화승인더스트리는 지난해 80억원을 투자하여 EVA 1호기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EVA Sheet를 양산할 계획입니다. 또한, 연내 65~70억원을 투자하여 EVA 2호기 설치를 완료할 예정으로 내년 이후에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새로운 사업진출인데 리스크는 없나요?
 
네. SKC 등 대기업을 포함한 국내 업체들이 EVA Sheet 생산 라인 증설에 나서고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입니다. 또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사업인 만큼 초기 비용투입으로 초반엔 성장률이 다소 높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태양전지 사업의 마진율이 높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앵커: 실적을 소개해주시죠.
 
기자: 지난 한해 실적을 보면 IT업황의 호조에 따라 LCD와 LED등에 사용되는 PET 필름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181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이었습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63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491억원보다 늘었습니다. 1분기 실적은 모바일 IT 향PET 필름의 매출 호조로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이 20억원이었던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성장은 하는데 성장률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주의할 지점은 없나요?
 
기자: 유가 상승에 따라 주요 원재료인 PP(Polypropylene), PET Chip 가격 상승이 관건입니다. 지난해 매출액 중 원재료비의 비율은 약 75.2%로, PP와 PET Chip 의 연간 가격 상승률은 각각 14.3%, 8.8%이었습니다. 앞으로 유가상승과 원자재값 상승이 지속될 경우 수익성은 다소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니 주목하셔야 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투자의견 말씀해주시죠.
 
기자: 네.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2,500억원에 영업이익 120억원으로 전망됩니다. 에바시트에서 신규로 1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됩니다. 따라서 기존 필름 사업에서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어, 신규 아이템의 매출이 가세하면 올해 10% 이상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 판단됩니다. 하지만 1분기를 기준으로 주요 원재료인 PP와 PET Chip 가격이 지난해 평균 대비 각각 8.4%, 22.5% 상승한 만큼 이후 유가불안과 원자재값 상승을 주의해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포장용 필름 매출 증가세가 산업전반에서 지속되고 있습니다. 태양전지 등 신사업 전망이 밝고 자회사의 실적 개선도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다만, 환율하락에 따라 수출가격 인하 효과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확대되면 영업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이 부담입니다. 최근 주가흐름 역시 부진한 거래 속에 탄력적인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신사업의 경쟁력 확보와 수익성 개선, 거래량 증가여부를 확인하고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됩니다.
 
 
뉴스토마토 최우리 기자 ecowoor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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