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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61%, 기준금리 '동결' 전망
2011-06-08 11:04:3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채권전문가의 61%가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 예측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6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에 따르면 채권을 보유하거나 운용하는 111개 기관 152명 중 61.2%가 오는 9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권전문가들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책목표를 웃도는 가운데 수요측면의 인플레이션 압력증대는 기준금리 인상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양적완화정책 종료와 그리스 채무재조정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와 국내 산업생산지표 부진 등은 기준금리 동결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은 대체로 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환율 하락을 점치는 전문가는 달마다 늘어가는 추세다.
 
채권전문가의 59.9%는 환율 보합을 전망했고, 환율 하락을 점친 전문가는 37.5%로 전월대비 8.1%포인트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그리스 채무 재조정 문제를 비롯한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우려되는 점은 환율 상승 요소나 외국인의 국내 주식 및 채권시장으로의 순매수 자금 유입과 위안화 절상 지속, 미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인한 미달러 약세 추세 등이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점쳤다.
 
아울러 채권전문가들은 물가는 보합권에 움직일 것이라고 90.1%가 응답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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