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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5'] 1분기 소득 2년만에 감소, 투자는 13년來 최저(10:30)
2011-06-08 14:38:10 2011-06-08 17:13:23
[뉴스토마토 임효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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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5분
출연: 임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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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소득 2년만에 감소, 투자는 13년來 최저
검찰, 프라임저축은행 수천억 불법대출 수사
SK이노베이션, 칠레 '좌파정권' 등장에 '촉각'
버냉키 경기부양책 언급 안해…하반기 회복
하나금융 계약 연장 합의…'론스타 뜻대로?'
금융당국, 카드사 몸집경쟁 단속 강화키로

 
1. 1분기 소득 2년만에 감소, 투자는 13년來 최저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2년 만에 감소했습니다.
 
1분기의 실질 GNI는 교역조건 악화로 전분기보다 0.1% 감소했습니다.
이같이 GNI가 감소한 것은 2009년 1분기 0.2% 줄어든 이후 2년 만입니다.
  
또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1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실질 GDP 증가율은 전기대비 1.3%, 작년 동기 대비 4.2%를 기록했습니다.
  
한은은 1분기 GDP 증가에 대해
"건설업 성장률 부진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이 큰 폭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조업은 금속제품과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의 호조로
전기대비 3.1%, 서비스업은 도소매업과
보건 및 사회복지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1.2% 증가했습니다.
  
2. 검찰, 프라임저축은행 수천억 불법대출 수사
 
검찰이 프라임저축은행 대주주와 경영진을 대상으로
거액의 불법 대출과 회삿돈 횡령 등의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프라임저축은행 대주주와 경영진이 차명으로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을 받는 과정에서
거액의 부정대출을 받았다는 단서를 확보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은행이 수년간 프라임그룹이 벌인
각종 부동산 사업에 거액을 불법 대출한 것으로 보고
이 과정에서
로비자금이 건축 인허가나 금융당국, 정관계 인사에게
전달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살펴보고 있습니다.
   
3. SK이노베이션, 칠레 '좌파정권' 등장에 '촉각'
 
남미의 자원부국 페루에
36년만에 좌파 정부 등장이 확정된 가운데
이 지역에 투자를 늘려온 SK이노베이션 등
국내기업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좌파정부가 내걸은 공약의 주요 내용 대부분이
자원의 국유화와 외국기업이 독점한 산업의 재분배이기 때문에
경제전반에 대한 국가통제 강화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6일(현지시간) 페루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좌파 진영의 오얀타 우말라 후보의 승리가 확정되면서
페루 증시가 역대 최대폭까지 폭락했습니다.
  
우말라 당선자는
지난 2006년 대선출마당시
외국 광산 기업의 초과 이득세 부과와 광산 사용료 인상 등을
공약으로 내걸은 바 있어
이같은 불안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현재 폐루에 진출한 기업중 가장 큰 기업은
공기업인 한국석유공사외에 SK이노베이션이 있습니다.
  
4. 버냉키 경기부양책 언급 안해…하반기 회복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7일(현지시간) 연설에서
추가 부양책인 3차 부양책(QE3)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날
벤 버냉키 의장이 애틀란타에서 열린 국제통화콘퍼런스에 참석,
미 경제전망에 대해 연설한 자리에서
추가 부양책에 대한 언급없이
발언을 마무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버냉키 의장은 "미국경제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다소 느리다"면서
"완화적 통화정책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이달로 마무리될 예정인
양적완화조치(QE2)와 관련해
"좀 더 강한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아직 경기회복단계가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해
최근 고용지표 부진으로
현재의 부양책은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5. 하나금융 계약 연장 합의…'론스타 뜻대로?'
 
하나금융과 론스타가 기존 계약을 6개월 연장하고
현대건설 매각익 중 일부를 론스타가 가져가기로 하는 등
큰 틀에서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과 론스타는 외환은행 지분 인수 계약과 관련해
이같은 사항에 합의하고
이어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지분 10% 정도도
곧 인수할 예정입니다.
  
외환은행 인수에 사운을 걸다시피한 하나금융이
불리한 입장에 서면서
론스타 측에 유리하게 협상이
진행됐다는 분석입니다.
  
원래 인수액수인 4조6888억원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고
지연배상금 658억원도 론스타에 주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계약 연장 조건은
이번주내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6. 금융당국, 카드사 몸집경쟁 단속 강화키로
 
금융당국이
신용카드사의 외형경쟁에
특별 단속방안을 내놨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어제
'신용카드사의
과도한 외형확대 경쟁차단 특별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신용카드사의
▲카드자산과
▲신규카드 발급
▲마케팅 비용 등 3개 부문의 적정증가액을 정해
외형 확대경쟁을 감시합니다.
  
적정증가액은
먼저 회사별로 자발적으로 연간, 월간 목표치를 받아
일주일 단위로 점검할 방침으로
 
만약 신용카드사가 월별 목표치를 초과하면
금융감독원이 특별 검사에 나서게 됩니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사에
레버리지 규제 도입을 추진해
총자산이 자기자본의 일정 배수를 초과하지 않도록
규제할 계획입니다.
 
 
뉴스토마토 임효주 기자 there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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