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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삼성전자 주식보유 개인 4위
신세계 "개인 투자 차원..다른 의도 없다"
2011-05-26 15:41:0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삼성전자 주식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일가를 제외한 개인 중 가장 많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은 삼성전자 주식 32만2000주를 보유해, 지분율이 0.19%에 해당한다.
 
정 부회장의 보유주식 가격은 25일 종가 기준(85만6000원)으로 2700억원이 훌쩍 넘는다. 또 삼성전자 개인 주식 보유자 중 네번째 규모에 해당한다.
 
삼성전자(005930) 주식을 대량 보유 중인 개인은 이건희 회장이 보통주 498만5464주 (3.38%)와 우선주 1만2398주(0.05%) 등으로 가장 많고,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씨가 보통주 108만3072주로 0.74%를 보유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보통주 84만403주, 0.57%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이나 홍라희 여사, 이재용 사장은 삼성전자와 특수관계인으로 지정돼 주식 보유수를 사업보고서 내에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정용진 부회장의 경우 이건희 회장의 조카이기는 하지만, 특수관계인은 아니어서 주식보유 현황이 공개되지 않는다.
 
정용진 부회장의 삼성전자에 대한 대규모 주식 매집에 대해 신세계(004170) 그룹 측은 "어디까지나 정 부회장 개인의 투자 목적 차원일뿐 법인과는 상관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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