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잡기에 멍든 주식시장
2008-07-08 14:27:3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종현기자]증시가 단숨에 1500선을 타진하고 있다.
 
마감을 40여분 앞둔 이날 오후 2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58.90포인트 3.74%급락한 1,52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전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은행업종이 8%이상 급락했고, 건설, 종이목재, 보험, 의약품, 증권 업종이 5%이상 속락하고 있다.
 
이날 하락은 외부변수로 고유가 상황이 아직 극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의 신용위기가 재부각되는 더블 악재를 만났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내부적으로 정부의 인위적인 환율 상승 억제로 인해 정부의 정책 리스크가 주식시장에 타격을 입혔다는 내부적인 요인도 크게 부각되고 있다.
 
정부의 인위적인 환율시장 개입은 일간단위 변동성을 확대시켜 금융시장의 불안을 조장했고, 또 환율의 하락으로 인해 연일 매도하는 외국인에게는 환차익까지 만들어 줬다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또 시중은행에선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적용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의 금리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정부의 물가잡기 정책 올인으로 인해 통화긴축 가능성도 재기되고 있어, 유동성 위축으로 인한 주식시장의 고통은 더해지고 있다.
 
증권업협회가 8일 오전 11시 30분에 고시한 91일문 CD금리는 전날 종가보다 0.02%포인트(2bp)상승한 5.41%를 기록했다. CD금리는 지난달 23일 상승세를 재개한 이후 4bp오르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CD금리가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은 이번주 목요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한국은행이 모종의 시중 유동성 억제방침을 내놓지 않겠냐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또 환율이 급속히 하락하며 그동안 실적기대감으로 버텨오던 수출주까지 주가하락에 동참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77%하락한 59만7000원으로 4개월여만에 60만원을 이탈했고, LG전자 3.75%, 현대차 2.39%등 대부분의 수출주의 주가도 미끄러지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종현 기자 onair21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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