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이슈&종목
앵커: 김순영 앵커
출연: 김혜실 기자
-현대위아 등 4개 종목 MSCI지수 편입
-MSCI 비중 클수록 투자 확대 가능성 높아
-편입종목 위주 선취매 투자 전략 필요
-MSCI 선진지수 편입 필요성 제기
앵커 :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즉 MSCI 지수에 편입되는 종목들이 발표됐다구요.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 간밤에 MSCI는 5월 지수 재평가 결과 MSCI 지수에
현대하이스코(010520),
현대위아(011210),
금호석유(011780),
케이피케미칼(064420)을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LG전자우(066575)선주와
SK브로드밴드(033630),
동양종금증권(003470)은 제외키로 했습니다. 이로써 MSCI 한국 표준지수는 기존 102개 종목에서 103개로 늘어났습니다. 또 MSCI 한국 스몰캡 지수에는
현대홈쇼핑(057050),
SK브로드밴드(033630),
휠라코리아(081660),
에이블씨엔씨(078520) 등 총 30개 종목이 편입됐습니다. 반면
대구백화점(006370),
대성산업(128820),
대우차판매(004550),
CT&T(050470) 등 총 47개 종목은 제외됐습니다. 이로써 스몰캡 지수는 총 337개 종목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MSCI는 매년 2월, 5월, 8월, 11월, 1년에 총 4회에 걸쳐 지수 정기 리뷰를 작성해 편입종목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인덱스는 오는 31일 장 마감 이후 반영돼 다음달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합니다.
앵커 : MSCI 지수가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지표로 많이 이용되고 있죠. 하지만 여전히 명백하게 이 지수가 뭔지 모르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지수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 들어볼까요.
기자 : 미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사가 작성해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숩니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투자하는 대형 펀드, 특히 미국계 펀드 운용에 주요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수의 산출방법은 각국 주식시장 전체의 시가총액 60%를 반영하는 종목을 선정한 다음 이들 종목의 시가총액을 합해서 구하는 겁니다. 외국투자기관들이 해외투자시 각국별 투자 비중을 결정하는 기준으로 MSCI지수에서 특정국가의 비중이 높아지면 외국인 투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지게 되는 겁니다. 또 이 지수에 편입되는 종목들은 자연스레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망에 오르게 되기 때문에 이슈가 되는 겁니다.
앵커 : 증권가에서는 관련주들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있나요. MSCI 편입 종목들에 대한 투자전략을 세워볼까요.
기자 : 증권가에서는 편입 효력이 발생하기 전에 편입 종목을 매수하는 선취매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우리투자증권이 지난 2009년부터 올해 2월 정기변동까지 총 9번의 지수 정기변경을 전후한 주가 흐름을 분석해서 내놨는데요.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수에 새로 편입된 종목들은 공표일에 코스피 지수 대비 평균 5.2% 초과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효력발생일 기준으로는 코스피 대비 4.3% 초과상승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평균적으로 공표일 당일의 경우 코스피 대비 높은 성과를 내고 이후에도 코스피 대비 견조한 흐름을 보여왔다는 겁니다. 따라서 특별한 이슈가 없는 조정장 속에서 MSCI 편입 이벤트를 이용한 전략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 실제로 오늘 MSCI 편입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는데요. 관련 종목들의 주가 움직임 살펴주시죠.
기자 : 오늘장에서 케이피케미칼은 4.50% 오른 2만6700원에, 현대위아는 3.94% 오른 14만5000원에 마감했습니다. 금호석유와 현대하이스코 역시 장초반 강세였지만 막판에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반면 제외종목인 LG전자 우선주는 2%대 하락하다 장 막판 보합권으로 마감했습니다.
앵커 : 시장에서 MSCI지수에 관심을 보이면서 MSCI 선진지수 편입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는데요.
기자 : MSCI지수는 23개국 선진국 시장과 28개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각국의 상장된 주식을 업종별로 분류해 종목을 선택하는데요. 한국이 속해있는 지수가 MSCI 신흥시장 지숩니다. 한국은 이미 지난 2009년 이스라엘과 함께 FTSE 지수에서 선진시장에 편입됐지만 MSCI 선진지수 편입은 지난해 6월, 6번째 편입에 실패했습니다. 선진지수에 편입되면 선진시장의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대규모 외국인 자금을 한국증시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지수 편입에 이토록 애를 쓰는건데요. 그동안
삼성전자(005930),
POSCO(005490),
현대차(005380) 등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음에도 신흥시장에 묶여 제 값을 인정받지 못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이 선진시장에 편입되면 이들 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늘고, 자금 사정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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