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원/달러 환율이 1070원 선까지 하락하면서 환율 영향을 덜 받는 내수주쪽으로 시장관심이 이동하고 있다.
◇ 원화강세..금융, 건설, 음식료 등 내수주 부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29일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30원 오른 107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만에 반등하긴 했지만 반등폭이 크지 않았다.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증시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이날 국내증시에서 자동차, 화학은 차익 실현 매물이 몰리며 급락했고, 그 자리를 내수주들이 메웠다. 금융업종은 3% 가까이 오르며 전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음식료, 건설 등도 1%대로 올랐다.
특히 금융주가 부각되는 이유는 환율 하락 영향이 적을 뿐 아니라 저평가 분석과 실적 전망도 양호하기 때문이다.
◇ 금융주 강세..원화강세+저평가.
홍헌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업종에 대해 수출주에 비해서 환율 하락 영향이 적을 뿐 수혜는 아니라며 상대적 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봤다.
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부진했다는 점이 오히려 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변 연구원은 "금리 인상 사이클, 경기선행지수 반등 국면 도래 등 매크로 환경도 금융 업종에 절대 나쁘지 않다"며 "최근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만한 요인들이 세부 업종별로도 부각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은행업종은 저축은행 PF 관련 대책 기대감과 정부의 건설 시장 지원이 투자심리를 개선 시킬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종은 거래대금증가, 보험업종은 손해율 하락으로 실적 개선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금융업종에 있던 불확실성들이 5월에는 해소국면을 맞이할 것"이라며 "5,6월까지 주도주의 빈자리를 채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이 기간 금융업종이 시장대비 5~10% 아웃퍼폼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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