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리에서 지역투자 정보 알려드립니다"
제 1회 지역투자박람회 개최..10조 이상 지역투자 확보
2008-07-02 10:3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지방에 기업들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16개 시도와 경제기관이 합동으로 주최하는 지역 투자박람회가 열린다.
 
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기업의 지역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제1회 지역투자박람회'가 3~4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16개 시도가 실질적인 기업 유치를 위해 한 자리에 모여 전시·상담관 운영과 투자설명회를 경쟁적으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는 16개 시도의 투자환경을 한 자리에서 일목요연하게 파악해 지역별 비교우위를 손쉽게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도 입장에서는 수 많은 기업과 투자자들을 한꺼번에 맞이해 투자확대를 꾀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이라고 말했다.
 
기업투자촉진을 위해 인천, 부산, 대구경북 등의 지역에서는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관해, 전북에서는 새만금종합개발 등 대부분의 지자체가 산업단지의 조성, 분양 계획과 기업의 입주절차를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광주는 산업클러스터, 충북은 오송·오창 첨단의료복합단지, 경북은 일본부품소재공단 건설추진 등 지역별로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핵심 투자업종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람회 개막식에서는 서울부터 제주까지 모든 시·도의 시장, 도지사와 투자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순차적으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는 ‘지역투자협약 연석 체결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들 총 16건의 MOU가 계획대로 모두 실행되면 울산에서는 S-oil을 유치해 1조 4000억원, 강원지역은 가스공사 투자에 2조 7000억원, 충남지역은 KCC의 투자로 3조 9000억원 등 10조 1558억원의 자금이 지역에 투자될 예정이다.
 
이들과는 별도로 내일 오후에는 7개 시·도가 자체 MOU 체결 행사를 개최해  전남 11건, 강원 2건 등 총 21건의 크고 작은 투자 MOU를 추가적으로 체결되는 등 투자규모는 더욱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윤호 지경부 장관은 "지자체, 경제계와 정부가 하나가 돼 지역투자를 촉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노력이 새 정부의 지역발전 모델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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