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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원전은 우리 미래에너지 수급 기본전략"
"리비아사태 새로운 전개 따른 중동 불안에 만전 기해달라"
2011-03-23 08:48:3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원전을 통한 에너지 수급은 우리 미래 에너지 수급의 기본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일본 대지진으로 원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발언이다.
 
윤 장관은 23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제7차 경제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하고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 2주일이 지나고 있다"며 "사망자 9000명, 실종자 1만2000명, 경제적 손실이 15조엔 내외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원전 사태와 관련한 사후정책을 면밀히 검토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일본 대지진이 국제 에너지 수급변화를 야기해 가격 변동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일본 원전 사고를 계기로 원전 정책 논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원전을 통한 에너지 수급은 우리 미래 에너지 수급의 기본전략으로 효율과 비용, 전반적인 에너지 수급 전망, 기후변화 대응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또 "리비아 사태의 새로운 전개에 따른 중동지역의 불안이 심화될 우려가 크다"며 "피해상황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상대적으로 위기 대응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정책적 관심을 갖고 배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일본 지진 사후 대책과 리비아사태 전개에 따른 중동상황을 점검하고, 이와 관련한 에너지 상황을 집중논의하기로 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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