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원석기자] 고속철도 오송역이 내일(25일) 기공식을 갖고 신축에 착수한다.
24일 국토해양부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오는 내일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장 등을 초청해 오송역 광장 예정부지인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에서 기공식을 거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속철도 오송역은 경부축의 경우 오는 2010년, 호남축은 호남고속철도 개통 시기인 오는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2200억원이 투입되며 연면적 2만㎡ 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 건물이 들어선다.
오송역은 착공까지 그간 부침이 있었다. 참여정부 때인 지난 2003년 7월 정부의 중간역 추가 발표 이후 정치적 목적에 따른 불필요한 중간 거점이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2년 후인 지난 2005년 6월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국토부는 오송역이 개통되면 하루 1만명의 철도여객이 이용하고,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는 2016년께는 1만8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기존 경부선 조치원역을 기준으로 일반 열차 이용시 서울에서 1시간20분, 광주에서 2시간 30분, 부산에서 3시간 30분이 걸렸던 것이 서울 광주는 50분, 부산권은 약 1시간 30분으로 대폭 시간이 단축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역의 위축된 건설시장이 활성화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성장과 충청권 인구 유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고속철도 각 역간 거리 및 소요시간> (자료: 국토해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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