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나베부인, 우리 증시 몰려올 수도-우리證
日 국가등급 하향→엔화 약세..엔캐리 트레이드 '자극'
2011-01-28 08:50:2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8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일본 국가신용등급 강등으로 IT, 화학, 조선, 자동차업종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박형중 연구원은 "일본 신용등급 강등으로 일본 엔화는 약세 압력을 강하게 받을 것"이라며 "수출 산업, IT, 화학, 조선, 자동차 업종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엔화약세는 엔캐리 투자를 활성화시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또다른 유동성 공급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연간으로 봤을 때, 캐리의 부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선진국의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신흥시장과 원자재에 대한 투자전망도 밝다는 판단이다.
 
그는 "캐리자금의 이동은 2분기부터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또 "일본의 신용등급 하향으로 국가채무 문제가 심각한 미국 등 다른 선진국의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국가채무와 재정적자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미국의 경우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일본과 비교할 때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데다 오바마 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밝힌 것처럼 재정감축 의지가 높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낮다"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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