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셈회의)'제주 이니셔티브' 채택
亞 인프라개발 민간네트웍 구축합의
2008-06-16 17: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제8차 ASEM 재무장관회의에서 민간투자를 확대해 경제성장과 사회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프라 개발능력을 높이자는 취지의 '제주 이니셔티브'가 채택됐다.
 
이번 ASEM 재무장관회의에서 한국은 공공과 민간부문이 협력해 인프라 개발과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투자 활성화를 위해 아시아 역내 민간투자 네트워크를 구축하자는 '제주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한국의 제안에 아셈 회원국들이 찬성하면서 '제주 이니셔티브'가 공식 선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시아 국가들은 각국의 정부기관, 학계, 민간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아시아 PPP 네트워크(가칭 APEN : Asia PPP Expert Network)를 구성할 계획이며, 향후 유럽측 네트워크(EPEN)와 연계해 그 범위를 확대하게 된다.
 
아셈 회원국들은 이 네트워크를 통해 PPP 관련 정보와 지식의 공유, 교육.훈련프로그램의 공동운영, 개도국에 대한 기술지원, 지역간 전문가 교환 등을 추진한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은 아셈 회원국으로 '제주이니셔티브 T/F'를 구성해 결정하기로 했으며, 오는 2010년 차기 ASEM 재무장관회의 이전에 PPP관련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2006년부터 정부차원에서 양자.다자간 협력을 추진해왔고, 2007년에는 아태지역 민자장관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는 등 APEN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제주 이니셔티브'로 그동안의 노력이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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