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효기자] 주식시장이 여전히 약세국면이다.
전일 쿼드러플 위칭데이로 인한 매물증가로 2% 넘게 하락해 기술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데다 미국증시의 강보합세, 아시아 증시의 상승 출발로 장 출발 분위기는 20포인트까지 상승하는 등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외국인이 다시 매도로 돌아섰고 프로그램 중심으로 여전히 매물에 흘러나오고 있어 시장은 약세반전했다.
13일 유가증권 시장은 12시 현재 7포인트 내린 173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 시장은 3포인트 하락한 62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이 전일보다 매도강도는 많이 줄었지만 전기전자, 화학, 운수창고 업종을 중심으로 800억이 넘게 매도하고 있고 기관도 프로그램 차익거래 중심으로 500억이 넘는 매도세를 보이고 있어 개인의 저가 매수로 버티기에는 힘겨운 국면이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와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을 뿐 시장이 약세로 전환되며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로 반전했다.
특히 BDI지수 하락과 화물연대 파업으로 운수창고 업종의 주요 종목인 대한해운, 한진해운, STX팬오션 등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고 기관의 매물이 집중된 기계업종은 두산그룹과 stx그룹주 중심으로 3%가 넘게 빠지고 있다.
이외에 철강, 조선, 의약품 업종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 한국가스공사가 자원개발 기대감 확대로 2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3% 이상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물에도 불구하고 기관 매수 확대로 2% 올라 지수의 하락을 방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농심, 포리올 등 기술적 지지대를 찾은 종목군들이 수급을 기반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수출계약 소식에 일진전기가 크게 강세다.
코스닥 시장은 대형주들이 업종별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는 모습이다.
NHN과 다음의 동반 강세로 인터넷 업종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현진소재, 태웅, 유니슨 등의 하락으로 금속업종은 큰 폭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테마별로 닭고기 관련주가 AI 종료와 닭고기 가격인상을 바탕으로 크게 오르고 있고 조비 등 일부 비료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차를 발표한 기아차를 중심으로 현대차, 현대모비스, 쌍용차 등 자동차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최근 시장에서 가장 강했던 하이브리드 테마는 거래를 동반하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이고 소형자원개발주, 풍력주, 조선주, 해운주 등 중국관련주와 유가와 관련되어 움직였던 수혜주들은 하락하는 모습이다.
만기 충격 이후에도 크게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여서 다음주 미국 주요 금융주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확실한 방향성이 드러나기 이전까지 시장에 대한 대응을 여전히 보수적인 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 kei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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