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2분기 영업이익 2565억원…전년 대비 256% 증가
석유화학 스페셜티 경쟁력·해외 거점 다변화로 수익성 개선
미국 발전자산이 실적 견인, 글래드 영업이익률 33.1%
2026-08-03 17:11:08 2026-08-03 17:11:08
DL CI. (사진=DL)
 
[뉴스토마토 박선영 기자] DL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6679억원, 영업이익은 256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256% 증가했습니다.
 
DL은 석유화학 부문이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업황 부진에도 스페셜티 제품과 해외 거점 다변화로 수익성을 유지한 가운데, 중동 정세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과 스프레드 확대가 더해졌다는 것입니다.
 
자회사별로는 DL케미칼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60% 늘었습니다. 폴리부텐(PB) 부문 마진이 유지되고 폴리에틸렌(PE) 제품 가격이 오른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크레이튼은 판매량 증가와 제품 가격·스프레드 확대로 영업이익이 1000억원 이상 늘었습니다.
 
DL에너지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21%, 매출이 74% 증가했습니다. 주요 발전소의 전력 판매가 늘고 미국 발전소의 용량요금이 오른 데다, 미국 나일스와 페어뷰 발전 자산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입니다.
 
호텔 자회사 글래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객단가와 객실점유율이 함께 오르며 영업이익률 33.1%를 기록했습니다. DL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최대라고 밝혔습니다.
 
DL그룹은 DL에너지와 DL이앤씨, 대림을 축으로 개발부터 시공, 운영, 유통으로 이어지는 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DL에너지는 사업 개발과 금융 조달, 운영을, DL이앤씨는 발전 플랜트와 소형모듈원자로(SMR)·원전 설계·조달·시공(EPC)을 담당합니다.
 
DL 관계자는 "스페셜티 제품을 중심으로 한 석유화학 사업의 경쟁력과 주요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더해지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DL에너지를 비롯 그룹 차원의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 또한 보유하고 있는 만큼 에너지 대전환 시대의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나갈 전망이다"고 밝혔습니다.
 
박선영 기자 sunny6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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