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2분기 영업익 2643억…수주 목표 12조로 상향
2026-07-31 17:33:23 2026-07-31 17:33:23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전력기기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힘입어 효성중공업(298040)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4000억을 넘어선 가운데, 효성중공업은 올해 연간 신규 수주 목표치를 12조원으로 올려잡았습니다.
 
효성중공업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전경.(사진=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869억원, 영업이익 264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6%, 60.9% 상승했습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3조451억원, 영업이익 416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1%, 56.2% 증가했습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15.7%로, 전분기 11.2% 대비 4.5%포인트(p) 올랐습니다.
 
사업부별로 보면 중공업 부문은 수익성이 높은 미국 시장에서 매출이 증가해 호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대상 고수익 수주잔고 비중도 지속 증가해 중장기적인 이익률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중공업 부문 기준 영업이익률은 올해 2분기 20.2%를 달성했습니다.
 
특히 미국 최대 전력·에너지 인프라 EPC(설계·조달·시공) 기업과 합작해 설립한 초고압 차단기 생산법인이 본격 가동되면서, 현지 공급망 강화 효과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수주잔고 역시 미국 시장 중심의 수주 확대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3조32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수주잔고는 17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누적 기준 신규 수주는 7조498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 실적(7조6000억원)에 근접했습니다. 이에 효성중공업은 올해 연간 신규 수주 목표를 기존 8조40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상향했습니다.
 
건설 부문의 경우 엄격한 선별 수주와 우량 사업 확보 등 리스크 관리 중심의 경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491억원으로 18.5%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344억원으로 흑자전환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한국, 미국, 인도, 중국 등 글로벌 생산능력을 확장하는 한편 수소,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 투자를 통해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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