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완제품)부문 임직원들이 내달부터 업무에 챗GPT, 클로이드 등 외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활용합니다. 업무 환경에 AI를 접목해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변화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 (사진=연합뉴스)
26일 삼성전자는 사내·외부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을 목표로 세부 운영 정책 수립과 보안·운영 체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DX부문의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층 높여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제공하는 생성형 AI를 업무 환경에 접목해 의사결정 속도와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제품 기획·개발·마케팅 등 전 영역에서 AI를 활용해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자체 개발 생성형 AI 모델인 ‘삼성 가우스’ 고도화도 병행합니다. 자체 AI 모델과 외부 AI 서비스를 함께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이미 삼성전자는 임직원 선호도와 현장 의견을 반영한 운영 정책 수립에 나섰습니다. 지난달부터 임직원 2500명을 대상으로 현장 검증(PoC)을 진행했으며 실제 활용성과 현장 체감성을 중심으로 운영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외부 AI 모델 도입 과정에서 제기되는 보안 우려에도 대응하기 위해 보안 교육을 이수한 임직원에 한해 사용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생산성 향상과 보안 리스크 관리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번 결정에는 AX(AI 전환)를 강조해 온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의 기조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노 사장은 지난 1월 신년사에서 “AX(AI 전환)는 단순한 도구가 아닌 우리의 생각과 업무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과정”이라며 “DX부문의 모든 디바이스와 서비스 생태계에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AI를 활용해 일하는 방식과 사고까지 혁신함으로써 업무 속도와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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