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민중기 특검, 민주당 수사만 묵살…전원 고발 예정"
"국민의힘 수사만 털고 민주당은 묵살"
2025-12-09 10:50:44 2025-12-09 14:35:49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김건희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검(특별검사)을 수사기관에 고발하겠다고 언급하며 "관련 수사관들도 전원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어제 민중기 특검은 통일교가 민주당에 정치자금을 제공한 건은 특검법상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보겠다는 터무니없는 막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민중기 특검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씨에게 민주당도 지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다만 해당 진술은 특검법상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송 원내대표는 이어 "통일교 후원금 수사 자체가 인지 사건"이라며 "왜 국민의힘 인지수사는 탈탈 털고 민주당 인지수사는 묵살하는 건가"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이 정권 수족이 돼서 표적 수사·보복 수사·공적 수사를 벌였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라며 "특검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직무 유기이자 명백한 직권남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민중기 특검은 수사 주체가 아니라 수사 대상"이라며 "이미 양평군청 공무원을 극단적 선택으로 내몬 강압 수사·회유 수사, 미공개 내부 정보를 이용한 주가조작으로 1억원대 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상태"라며 특검의 자진 해체와 통일교 후원금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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