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앞으로 모든 기관에서서 거래되는 대차거래 종목과 체결·잔고 수량, 금액 등이 증권업협회 등에 집중·공시된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시장 전체의 대차거래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각 중개기관별 대차거래 정보를 한 곳으로 집중시키는 등 대차거래 공시개선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광철 금감원 부원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차거래 정보가 중개기관별로 공시되고 있어 일반투자자들이 현황을 파악하기 곤란하다”면서 “대차거래 정보를 집중·공시토록 공시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주식 대차거래는 증권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및 증권사의 중개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각 기관별로 대차거래 내역을 일부 공시하고 있지만 기관별 공시내용이 달라 비교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앞으로 종목별 체결·상환·잔고수량·잔고금액·투자주체별 거래내역 등을 표준화해 한 곳에 공시토록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예탁결제원, 증권금융, 증협 등과 공동으로 이달 중 실무협의회를 구성, ‘대차거래 관련 정보 공시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일반투자자들의 정보접근성 제고를 위해 개별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주식 대차잔고 수량과 금액은 각각 8억주, 34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량은 79%, 금액은 75%나 급증했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 @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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