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미 관세 유예 다행…불확실성 체계적 대응"
제6차 대외경제현안간담회 개최
중소기업 지원 헬프데스크·유턴기업 지원책 마련
정부,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다각도 점검
2025-02-04 10:30:17 2025-02-04 10:30:17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수출기업 오찬간담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태은 인턴기자] 최상목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미국의 관세 조치가 유예된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은 한편, 향후 한국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세부과 대상국 진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헬프데스크'를 운영하고, 불가피한 생산 조정으로 인한 유턴기업 등에 대한 지원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오늘 새벽 트럼프 행정부의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가 한 달 연기돼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와 각국의 대응이 이어질 경우 우리 수출과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으며 향후 미국의 관세 조치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정부는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우리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수단을 모두 강구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중심으로 진출기업 간담회 등 협의체를 통해 전개 양상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우리 업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 신정부 인사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해 우리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유사한 입장을 가진 주요국과도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어떠한 상황에도 우리 기업, 경제를 최우선으로 신속하게 대응해 불확실성의 파고를 헤쳐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은 인턴기자 xxt19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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