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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5.07% "비둘기 불임모이 살포 찬성"
'번식 억제를 위해' 51.04%
2024-04-12 13:50:41 2024-04-12 13:50:41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비둘기에 먹이를 주면 과태료를 무는 법안에 동물단체가 '불임모이' 사용을 대안으로 제시하자 국내 생태학자들이 생태계 교란 등을 이유로 이를 반대한 가운데 국민 65.07%가 불임모이 사용에 찬성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46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불임모이 사용에 반대하는 비율은 34.93%였습니다.
 
불임모이 사용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비둘기의 번식을 억제하기 위해'라는 답변이 51.04%로 가장 많았습니다. '배설물로 인한 시설물 오염 및 부식 사례가 늘었기에'는 42.71%, '해외에서 불임모이로 개체수를 줄인 성과가 있다'는 의견은 4.17%였습니다.
 
불임모이 사용 반대 이유는 '주기적으로 불임모이를 줘야 효과가 있기에 실효성 떨어진다'는 우려가 40%로 가장 많았고, 인위적으로 번식을 막는 행위는 잔인하다(38%), 다른 조류의 번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14%)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권순욱 미디어토마토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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