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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문재인 '잊히고 싶다'는 허언…부디 자중하길"
2024-04-06 16:56:16 2024-04-06 16:56:16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내동공원에서 한 취재진으로부터 '지금 한국 정치의 온도는 몇 도 정도라고 생각하는지?'라는 질문을 들으며 활짝 웃고 있다. 오른쪽은 민주당 창원성산 허성무 후보.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국민의힘이 6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원 유세 행보를 비판하면서 "문 전 대통령의 '잊히고 싶다'던 말은 허언에 불과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의 '잊히고 싶다'던 말이 허언에 불과했음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 행보가 새삼 놀랍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돌연 선거판에 나타나 현 정부와 여당을 향한 비난의 언어로 갈등을 조장하더니, 급기야 영종도에서 열린 콘서트에까지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 행사는 김어준·탁현민 씨와 아들인 문준용 씨 등이 제작에 참여한 걸로 알려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전직 대통령이 총선을 일주일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진영 인물들이 여는 대중 공연에 참석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논란이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문 전 대통령은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의 실패한 정책으로 나라를 후퇴시키고, 노동·의료 개혁 등 국가 과제를 나 몰라라 내팽개친 장본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 실패와 국론 분열의 책임은 망각하고 경거망동하는 모습은 국민에게 전 정부 실책을 상기시킬 뿐"이라며 "부디 자중하길 바란다. 그것만이 그나마 국가 원로로서 존중받는 최소한의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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