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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황상무 사퇴·이종섭 곧 귀국…절실하게 민심에 반응할 것"
안양 현장 선대위서 이종섭 조기 귀국 예고
2024-03-20 11:26:14 2024-03-20 11:26:14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안양남부새마을금고 본점 강당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곧 귀국한다"며 도피성 출국 논란이 일고 있는 이 대사의 조기 귀국을 예고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안양남부새마을금고 강당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황상무 수석은 오늘 사퇴했고, 이종섭 주호주대사는 곧 귀국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저희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절실하게 민심에 반응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그렇지 않고 있다. 이 점을 기억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황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이 자진 사퇴를 요구한 지 3일 만입니다. 이 대사의 귀국 또한 한 위원장의 발언으로 공식화됐습니다. 이 대사는 귀국 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신속한 조사를 촉구하는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현장 선대위에서 "제가 경기도민들에게 몇가지만 요약해서 말씀드리겠다"며 "경기도와 경기 동료시민을 대하는 국민의힘과 이재명 민주당의 세가지 차이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첫째 재건축규제를 완화하고 활성화하는 것을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그 차이다"며 "둘째 오랫동안 팽창해서 현재 행정구역에 맞지 않는, 실생활에 맞지 않는 행정구역을 유지하고 있는 경기도 생활개선을 위해서 시민이 원하는 바에 따라서 서울 편입 또는 경기북도 설립 등 경기의 행정구역을 리노베이션하는 것을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의 차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셋째 민심을 무시하느냐 민심에 반응하느냐의 차이다"며 "저희는 여러 가지 찬반 논란이 있었지만 아직도 거기에 관해서 여러 지 후폭풍도 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과거 발언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의 지적이 있을 경우 과감하게 정리하고 교체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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