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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의힘과 국민의 대결…윤석열정권 심판해야"
민주당, 총선 후보자 공천장 수여
이해찬 "이런 정권 처음 봤다"
김부겸 "언어 선택 신중해야"
2024-03-17 13:33:31 2024-03-17 13:33:31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민주당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17일 4·10 총선 출마가 확정된 지역구 후보자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하며 선거 승리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상임선대위원장인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이번 총선은 국민이 여당의 지난 2년을 심판하는 날"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국민의힘과 국민의 대결"이라며 "민주당의 훌륭한 후보들이 윤석열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이 승리할 수 있는 유효한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은 "선거는 연못에서 김이 나는 것과 비슷하다. 김이 나기 시작하면 그 다음부터는 못 막는다"며 "내가 다녀보니 벌써 우리 쪽으로 김이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제 현실 정치를 하진 않지만, 내가 봐도 지난 2년간은 못 살겠더라"며 "굴욕스럽고 모욕적이고, 이런 정권 처음 봤다. '도주 대사'가 뭐냐,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은 "윤석열정권을 심판하고 싶지만, 우리에게 마음을 못 여는 분들에게도 지지를 호소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눈빛에 진심을 담아 입법부마저 무도하고 폭주하는 정권에 넘어가도 되느냐고 호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험지에서 싸우는 분들을 대신해서 특별히 부탁한다. 우리 당의 강세·우세 지역에 있는 후보들은 언어 하나 쓰는 데도 각별히 신중했으면 좋겠다"며 재차 '입단속'을 당부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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